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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시공능력평가] 지난해 전기공사 실적 40兆 육박…한전KPS, 20년 연속 시평액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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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01 05:00:31   폰트크기 변경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 오송 사옥./전기공사협회 제공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지난해 전기공사 실적이 40조원에 육박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에너지의 전기화에 발맞춰 전기공사 발주도 늘어나면서 실적은 매년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모습이다. 한전KPS는 20년 연속 시공능력평가액 1위를 차지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현우)는 ‘2025년 전기공사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통해 지난해 총실적액이 39조28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전년(36조6030억원) 대비 7.3% 증가했다. 전기공사 실적액은 2019년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고, 내년엔 40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다만 실적 건수(61만8000여건)는 건설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1만건 정도 줄었다.

협회 관계자는 “공사실적 총액은 1994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수주 건수는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실적 증가는 인건비 및 자재값의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25 시평액에선 한전KPS가 3조6124억원으로 20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전년(3조3428억원) 대비 8% 증가했다. 2위 삼성물산 건설부문(2조577억원)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한전KPS의 독주는 지속할 전망이다.

3위는 수산인더스트리(1조1054억원), 4위는 현대건설(1조50억원)이 마크했다. 현대건설은 전년 (8853억원) 대비 1200억원 가까이 증가하며 시평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창원기전(9269억원), 신보(8155억원), 금화피에스시(8125억원), 삼영기업(7573억원), 세안이엔씨(7352억원), 한국플랜트서비스(5826억원) 등이 톱10에 랭크됐다.



한편, 전기공사협회는 시평액 산출을 위해 전국 2만258개사로부터 실적신고서를 제출받았다. 이 가운데 1만926개사(53.9%)가 5억원 미만 소규모 사업자였고, 실적신고 점유율은 5.21%로 집계됐다. 반면 100억원 이상 업체는 443개사로 전체 업체 수의 2.2%에 불과했지만, 실적 비중은 48.5%에 달했다. 전기공사 업체의 평균 부채비율은 124.4%로, 전년(127.58%) 대비 개선됐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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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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