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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넥스트증권은 김승연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사진=넥스트증권 |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넥스트증권이 김승연, 이병주 각자대표 체제에서 김승연 단독대표 체제로 31일부터 전환한다고 31일 밝혔다. 별도의 부서개편 계획은 없다.
넥스트증권은 AI(인공지능)ㆍ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개발 및 리테일 사업 확대를 위해 체제 개편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넥스트증권은 내년 상반기 MTS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구글 아시아지역 마케팅 총괄과 틱톡 동남아시아 비즈니스솔루션총괄 등을 거친 온라인 플랫폼 전문가다. 지난 2023년 4월 토스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이어 지난해 10월 넥스트 증권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한편, 이 대표는 넥스트증권의 최대주주인 뱅커스트릿 주식회사의 기타 비상무 이사로 전환될 예정이다. 뱅커스트릿은 이 대표가 설립한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영사로, 2019년 말 넥스트증권의 경영권을 인수한 후 IB(기업금융) 부문 신설과 함께 넥스트증권을 종합증권사로 전환시켰다.
이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넥스트증권은 2023년부터 2년 연속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에는 각자대표인 김 대표와 함께 국내 증권사 최초로 미국 최대 온라인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의 투자도 유치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병주 대표의 리더십 아래 넥스트증권은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증권 중개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 AI·콘텐츠 중심의 MTS를 통해 신사업과 기존 사업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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