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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천안ㆍ아산 현장에 레미콘 운송노조, 공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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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01 08:35:48   폰트크기 변경      

운송노조, 대규모 기초매트 공사 위해

중단했던 레미콘 운송 다시 하기로


광운대 역세권 서울원 아이파크 현장

배처플랜트 설치 철회 안하면 또 중단


일감 부족에 운송사업자들간 갈등

배처플랜트에 대한 태도 변화 등 거론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의 서울원 아이파크 건설현장(광운대역세권개발) 배처플랜트 설치 검토를 반대해온 레미콘운송노조가 천안ㆍ아산 건설현장에 레미콘 운송을 재개했다. 다만 서울 등 주요 지역의 레미콘 운송 중단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소속 레미콘운송노동조합(전국레미콘운송연합회)은 전날부터 HDC현대산업개발이 대규모 단지로 조성하게 될 천안지역 아파트 공사를 위한 레미콘 공급을 시작했다. 기초매트 공사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앞서 운송노조는 지난 2일부터 HDC현대산업개발 수도권 건설현장, 7일부터는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레미콘 운송을 전면 거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 역세권 복합개발단지에 배처플랜트 설치를 검토한 것에 대한 반발 조치다.

운송노조 관계자는 “대규모 기초매트 공사를 위해 중단했던 레미콘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다만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서울 광운대 서울원 아이파크 건설현장에 배처플랜트 설치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기초매트 공사 이후에는 레미콘 운송을 다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부 운송 재개에 대한 두 가지 분석이 나온다. 우선 운송 중단 장기화에 따른 일감 부족 문제로 인해 운송사업자들 간 내부갈등이 표면화됐다는 시각이다. 여기에 배처플랜트 설치 자체에 대한 태도 변화도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운송 중단은) 조합원 입장에서 멀쩡한 일감을 용차에 빼앗기는 꼴”이라며 “일감이 있는 지역과 부족한 지역 간 갈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충남 천안 성성호수 인근에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2만5000여 가구 규모 초대형 브랜드 주거 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총 6개 단지, 6013가구 규모로 계획된 아이파크 타운을 조성 중이다.

배처플랜트 설치에 따른 갈등을 과거와 같은 운송거부로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서울 내 레미콘 공장이 사라지는 만큼 배처플랜트 설치는 불가피하고 앞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특정업체 건설현장에 레미콘 운송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배처플랜트 확산을 막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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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한형용 기자
je8day@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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