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비 55억…선진ㆍKG와 컨소
비상 상황 대응력ㆍ유기적 배치 호평
2028년 준공 목표…클라우드 전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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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사업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 사진=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 |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해안건축)가 한국수자원공사의 물분야 혁신 데이터센터 설계사로 선정돼 밑그림 작업을 주도한다.
5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공사가 지난달 31일 ‘K-water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사업 설계공모’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해안건축이 제출한 공모안이 최고점을 얻어 당선작에 올랐다.
해안건축은 총점 91.3점으로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85.2점)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85점) △종합건축사사무소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83.8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70.6점) △AA아키그룹건축사사무소(68.5점)를 차례로 제치고 1순위에 안착했다.
이로써 해안건축은 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케이지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형성해 55억원 규모의 설계권을 확보했다.
당선작은 철도 소음과 진동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로와 가까운 쪽으로 엘리베이터, 계단, 기계실 등 코어를 집중 배치했으며, 냉각탑 백업시스템과 차수판 설치를 통해 비상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내진 성능을 확보한 진동제어 구조와 청정 시공 계획도 눈길을 끈다.
배치는 분석동, 전산동, 지원공간을 용도에 따라 명확히 구분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했고, 진입광장에서 삼성천까지 이어지는 외부공간을 개방적으로 구성해 쾌적성을 높였다.
수자원의 상징성과 창의적 스마트 플랫폼 개념을 고려해 정화연못, 빗물 캐스케이드 등 친수공간을 특화한 점도 돋보인다.
특히 데이터센터 보안을 위한 명확한 동선체계와 모듈화된 가변적 시설 설계가 기능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실용적이며 내구성 높은 입면을 채택해 도시 환경과의 조화도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세종시 4-2생활권 연구시설 4-4BL(집현동 4282-4) 대지면적 1만5416㎡ 터에 지상 8층 이내, 연면적 2만4850㎡ 규모의 연구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목표 공사금액은 약 1244억원이다. 설계용역 수행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5개월이다.
공사가 지난해 발표한 ‘2024~2028 중장기 전략경영계획’에 따르면, 공사는 이르면 2026년 데이터센터 건설과 클라우드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이후 2028년까지 센터를 준공하고 클라우드 전환에 나선다는 목표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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