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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배재혁 에스엔시스 대표이사가 기업 주요사업 현황과 상장 후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동섭 기자 |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조선기자재 생산 및 선박 운영관리 서비스 기업인 에스엔시스가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에스엔시스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기존 기자재 및 솔루션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전략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2017년 삼성중공업으로부터 독립 창업한 기업인 에스엔시스는 △전력공급 △친환경 △운항 제어 등 3개 사업을 핵심 축으로 진행하고 있다.
주요 생산 기자재로는 전기를 분배하고 제어하는 배전반이 있다. 올해까지 진행된 2500여개의 선박용 전력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해양ㆍ육상 전력 시장으로도 저변을 확대 중이다.
그 외 평형수 살균(BWMS)등 친환경 선체 관리 사업과 함께 위성통신 기반 리스크관리서비스(RMS),인공지능(AI) 기반 유지보수등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에스엔시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190만주를 신규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공모가는 2만7000원에서 3만원이다. 총 공모예정금액은 513억원에서 570억원으로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2549억원에서 283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이 실시되며, 오는 7~8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19일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배재혁 에스엔시스 대표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글로벌 선박 개조 시장은 연평균 4.4% 성장이 예상되고 15년 이상 노후 선박 교체가 본격화하면서 기자재 공급자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중국, 일본, 싱가포르등 43개국 영업망과 110개의 서비스센터를 구축했고 2027년까지 현재 대비 2.5배의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장 후 에스엔시스는 세계 최초 화학물질 제로 평형수처리시스템인 에코퓨리마(Eco-Purimar)를 출시하여 기존 사업 목표 품목인 대형 선박에서 시장 전체 95%를 차지하는 중소형 선박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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