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디 올 뉴 넥쏘./사진: 강주현 기자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지난달 본격적으로 고객 인도에 돌입한 디 올 뉴 넥쏘가 100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1일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한 5만622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중 39%인 2만2076대가 친환경차였고, 신형 넥쏘도 포함한다.
7년만의 완전변경을 거친 넥쏘는 6월 10일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지난달 본격적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1회 충전으로 720㎞를 달릴 수 있다. 현대차의 새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을 반영해 외ㆍ내장 디자인이 크게 변화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현대 AI 어시스턴트, 이중접합 차음유리,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열선시트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사양을 기본 적용한다. 제네시스, 아우디 등 고급차에만 들어갔던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도 현대차 중 처음 탑재했다.
시작 가격이 7644만원으로, 보조금을 고려하면 4000만원대 구매할 수 있다. 각종 옵션을 추가하면 5000만원을 넘어가 상대적으로 비싸다. 그럼에도 연료비 등을 절감할 수 있고, 여러 고급옵션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호응받는 분위기다. 지난달 판매량은 내연차 등과 비교하면 적지만, 역대 월간 판매량 1000대를 초과한 적이 손에 꼽는 넥쏘에겐 주목할 성과다. 올해 환경부는 수소 승용차 1만1000대에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달 현대차가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차량은 6238대의 팰리세이드였다. 팰리세이드를 포함해 RV(레저용 차량)는 싼타페 4252대, 투싼 4011대, 코나 2592대, 캐스퍼 1245대 등 총 2만3258대 판매했다. 세단은 아반떼 6145대, 그랜저 4408대, 쏘나타 3314대 등 총 1만4483대를 팔았다.
포터는 4296대, 스타리아는 3632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204대 판매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786대, GV80 2157대, GV70 2553대 등 총 8227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선 전년 동월보다 0.5% 증가한 27만8567대를 판매했다. 국내외 총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한 33만4794대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탄력적인 고객 수요 대응 위해 판매 호조 차종의 생산 최적화 및 주요 모델 상품성 개선 등 최적의 판매 전략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