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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KTX 역세권 개발, 장기 표류 끝내고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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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01 17:04:27   폰트크기 변경      


오랜 시간 정체돼 있던 공주 KTX 역세권 개발 사업이 최근 일련의 국가 정책 변화와 지역 현안 반영으로 인해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양한 국가·광역 정책들과 맞물려 공주시 일대는 이제 더 이상 개발의 변두리가 아닌 충청권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충청권 지자체가 공동 추진 중인 공주-세종 광역 BRT 노선 구축은 공주 KTX역과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직접 연결한다는 점에서 역세권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외곽 교통지대에 머물던 공주역이 세종시와의 직접적인 생활ㆍ업무권 연결축으로 변화하면서 인근 토지 및 주거·상업지역의 개발 가능성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고시한 ‘2040 행정중심복합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은 세종을 중심으로 충청권 광역도시권을 설정한 국가 차원의 중장기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공주역세권이 정식으로 광역계획권에 포함되었으며, 공주는 세종과 대전을 연결하는 생활ㆍ교통ㆍ경제 연계축의 핵심 기점으로 설정됐다. 이러한 계획은 이재명 정부가 핵심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초광역 메가시티’ 구상 중 충청권 메가시티 전략과 맞물려 더욱 구체적 동력을 얻게 되었다.

현 정부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주요 국정과제로 내세우며, 충청권 4개 광역지자체(세종, 대전, 충남, 충북)을 하나의 통합생활권으로 묶는 광역 개발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 구상은 단순한 행정통합을 넘어 교통, 산업, 교육, 의료 등 전반적인 인프라 연계를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공주 KTX역은 이러한 광역망 내에서 교통과 물류의 허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사실상의 행정수도로 완전히 자리매김함에 따라 인접한 공주시는 세종과의 연계를 통해 ‘생활권 연장 도시’로서의 위상을 갖게 되었다. 특히 공주 KTX역은 세종에서 가장 가까운 고속철도역 중 하나로, 행정수도 기능과의 직결은 역세권 복합개발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높여주고 있다.

2027년 충청권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최 확정은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주목도 측면에서 공주역세권 개발에 강력한 외부 추진 동력을 제공한다. 대회 기간 중 선수촌, 관광, 이동수단 확보 등의 이유로 인근 교통망 및 시설 확충이 필연적이며, KTX 공주역은 국내외 관광객의 주요 관문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다.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공주시는 기존의 역사문화자원(공산성, 송산리고분군 등)과 야간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 활성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관광객 유입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공주역세권 내 상업지구, 숙박시설, 복합문화공간 등에 대한 개발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

공주ㆍ부여ㆍ청양 지역구의 박수현 국회의원이 최근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균형성장특별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공주지역의 국가 균형발전 핵심사업 반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그는 과거 공주 KTX역세권 개발을 대표 지역공약으로 제시했던 인물로, 이번 임명을 통해 중앙정부 차원의 직접적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제 공주 KTX역세권 개발은 ‘정체’와 ‘불확실성’이라는 오랜 족쇄를 벗고, 국가정책, 광역계획, 국제행사, 문화관광, 정치 지원까지 아우르는 ‘복합 호재’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역개발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지금, 공주역세권은 단순한 교통거점을 넘어 충청권 미래성장의 교차로로 진화하고 있다.

온라인부 장세갑 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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