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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오세훈標 재해대책 반년…‘안전지수제’ 첫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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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05 12:00:15   폰트크기 변경      
상반기 서울 관내 公共 공사장 평가점수 분석

상반기 57개 현장 평균 ‘81.5점’

우수ㆍ양호 현장 35곳으로 절반 넘어

국제교류복합지구 도로개선 2공구 1위

미흡ㆍ매우 미흡은 8곳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서울시 공공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가 국회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서울시 건설현장 안전지수제 운영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57개 공공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총 277회에 걸쳐 매긴 안전 평가 점수는 평균 81.5점을 기록했다.

평가 결과, ‘우수(90∼100점)’ 등급을 받은 현장이 6곳, ‘양호(80∼90점)’는 29곳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보통(70∼80점)’은 14곳, ‘미흡(60∼70점)’ 5곳, ‘매우 미흡’(60점 미만)은 3곳으로 각각 집계됐다.

올 상반기 서울시 안전지수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은 현장은 ‘국제교류복합지구 도로개선사업’이다. 2공구가 평균 93.4점을, 1공구가 92.8점을 기록하며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1ㆍ2공구 모두 현대건설이 시공하고,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1공구), 이산(2공구)이 각각 건설사업관리(CM)을 맡았다.


이어 두산건설이 시공하고 동일기술공사가 CM을 맡은 ‘신림∼봉천터널 도로건설공사(1공구)’는 지난 1월 첫 평가에서 78점을 받았으나 4월과 5월 연속 100점, 6월 99점을 기록하며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이 현장은 올 상반기 평균 점수 3위에 안착했다.

이 밖에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공사 △서울 창조산업허브 조성공사(구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건립공사)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2공구) 등 3곳이 평균 90점을 넘겨 ‘우수’ 현장에 이름을 올렸다.

안전사고 우려가 큰 ‘미흡’ 등급 현장은 △성동교 확장 공사 장기 1차(68.9점) △은평병원 현대화사업 공사 장기 1차(68.3점) △사천 빗물펌프장 유입관로 신설공사(66.2점) △서울영화센터 건립공사(65.3점) △서서울미술관 건립공사 장기 1차(60.9점) △국회대로 도로다이어트구간 조성공사 장기 1차(55.7점) △서울둘레길2.0 거점형 산림휴양시설 조성공사(50점) △사고위험 도시고속도로 구조개선공사(46.5점) 등 8곳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사천 빗물펌프장 유입관로 신설공사는 2월부터 6월까지 다섯 차례 연속 ‘미흡’ 등급을 받았다.

시는 현장별 평가점수 대시민 공개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사고 예방 대책 마련을 유도하는 제도 취지와 달리 점수 공개가 오히려 시민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시 관계자는 “매월 평가 결과를 각 현장에 통보하면 이를 기반으로 자율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연말 외부 전문가, 평가자, 현장 실무자가 참여하는 합동회의를 통해 기존 지표를 보완하고 신규 지표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안전지수제는 안전학회와 전문가 등이 2만5000건의 재해 사례를 분석해 마련한 7개 영역, 24개 지표 기반의 평가제도다. 100점 만점으로, 근로자 안전의식과 관리자 역량까지 종합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3개월 연속 ‘매우 미흡’ 등급을 받은 현장에는 과태료 부과를 고용노동부에 요청하고, 2년간 시 발주 공사 입찰에 불이익을 주는 한편 우수 등급 현장은 입찰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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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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