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년 댄서 모여 거리 무대
전 세대 어우러지는 체험형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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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그루브인관악 메인무대에서 본선배틀을 펼치고 있는 청년들. / 사진 : 관악구 제공 |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관악구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도림천 별빛내린천 일대에서 청년 스트릿 댄스 축제 ‘2025 그루브 인 관악’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청년문화의 중심지로 도약 중인 관악구의 대표 여름 축제인 ‘그루브 인 관악’은 관악구가 주최하고 관악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지난해 5만여 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로 4회차를 맞은 이번 축제는 한층 확장된 규모와 내용으로 관악의 여름 밤을 채운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실력파 댄서들이 경쟁하는 ‘Teenager 2on2 배틀’과 ‘Freestyle 1on1 배틀’이 축제의 중심을 이룬다. 세계적으로 활동 중인 비보이 크루 ‘프라임킹즈’와 ‘락앤롤 크루’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여기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더해져, 단순한 공연을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국내외 유명 DJ와 심사위원들이 대거 참여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 서울대학교, 전국 댄스 동아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과 손잡고 예비 예술인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과 해외 무대 진출을 위한 ‘댄스 트립’도 마련해 청년 예술인의 성장 경로를 함께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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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관악구 제공 |
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 체험 공간도 확대된다. 축제 장소인 봉림교 하부에는 △드럼 연주 △DJ 스크래치 △그래피티 △특수머리 체험 등 스트릿 컬처 전반을 아우르는 콘텐츠가 펼쳐진다. 어린이를 위한 EDM 체험, 청년 브랜드가 참여하는 플리마켓, 스트릿 패션 스튜디오도 함께 운영돼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본 축제를 앞두고 분위기를 돋우는 사전 행사도 마련돼 있다. 오는 15일에는 관악산 입구에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댄스 체험 프로그램 ‘렛츠 그루브’가 열리고, 23일에는 보라매공원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댄스 버스킹 공연이 예정돼 있다.
‘그루브 인 관악’은 단순한 스트릿 댄스 무대를 넘어 청년문화 플랫폼으로 발전 중이다. 매년 스트릿 댄스를 시작으로 그래피티, 패션, 디제잉 등 스트릿 컬처 전반으로 주제를 넓히며, 궁극적으로는 예술과 문화, 경제가 융합된 글로벌 축제로 진화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그루브 인 관악’은 단순한 댄스 공연 축제가 아니라, 청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지역과 세대를 잇는 통합형 문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구는 청년문화수도로서 청년들을 위한 차별화된 정책을 펼치며 더 나은 청년들의 삶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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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그루브 인 관악 홍보 포스터. / 사진 : 관악구 제공 |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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