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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조현상 부회장, ‘집사 게이트’ 연루 혐의로 특검팀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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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04 17:18:06   폰트크기 변경      
계열사 누락 의혹 직후 IMS모빌리티 투자…‘보상성’ 의심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4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하고 있다./사진: 연합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조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집사 게이트’ 사건 관련자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4일 법조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47분경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로 나타났다.

조 부회장에게는 김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창업 과정에 개입한 IMS모빌리티(과거 비마이카)에 대한 부적절한 자금 지원 혐의가 적용됐다. 구체적으로는 업무상 배임 혐의다.

원래는 지난달 21일 조사가 예정됐지만 조 부회장의 해외 업무 일정과 특검팀이 HS효성에 대해 실시한 압수수색 스케줄 등의 사유로 미뤄진 바 있다.

2023년 HS효성 산하 기업들과 카카오모빌리티, 한국증권금융, 신한은행, 키움증권 등 여러 금융회사들이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라는 매개체를 거쳐 IMS모빌리티에 총 184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수사팀은 이들 투자 주체들이 당시 각자가 안고 있던 오너리스크나 기타 현안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해당 투자를 단행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특히 HS효성 사안의 경우 효성중공업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계열사 신고에서 누락됐다는 문제가 불거진 시점 바로 뒤에 투자가 성사됐다는 점에서 ‘보상성 투자’라는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 HS효성 계열사들이 투입한 금액은 대략 35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IMS모빌리티가 확보한 투자 자금 가운데 46억원 상당은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벤처 회사가 김씨에게서 넘겨받은 IMS모빌리티 기존 지분을 매수하는 용도로 활용됐다.

이노베스트코리아의 경우 김씨와 친분이 있는 윤재현 참손푸드 대표가 명목상 소유자로 나와 있고, 김씨의 남편인 정모씨가 단독 사내이사직을 맡고 있어 실제로는 김씨가 운영하는 위장 회사가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수사당국은 현재까지 한국증권금융,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신한은행, 경남스틸, JB우리캐피탈, 유니크, 중동파이낸스 등 IMS모빌리티 투자에 참여한 각 기업의 담당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투자 동기와 과정을 캐묻고 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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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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