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호윤 기자] SK바이오팜이 세노바메이트가 미국에서 분기 매출 최초로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SK바이오팜은 5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37.6% 늘어난 6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한 1762억원으로 집계됐다.

SK바이오팜 2분기 실적(단위: 억원) / 사진: SK바이오팜 제공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한 3206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140.9% 늘어난 8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장은 세노바미에트가 미국에서 큰 폭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분기 매출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하며, 전분기 대비 15.6%, 전년 동기 대비 46.5% 성장한 1,54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계절적 비수기와 일시적 매출 정체 요인이 해소되고 내부 콘테스트 등의 마케팅 전략 효과가 본격화된 결과이며, 하반기에는 소비자 직접(DTC, Direct-to-consumer)광고 등의 마케팅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이번 분기 실적은 핵심 제품인 세노바메이트의 고성장과 비용 효율화 전략이 맞물려 영업 레버리지가 크게 확대됐다”며 “핵심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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