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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 공사비 올려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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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08 05:00:14   폰트크기 변경      
사업계획ㆍ민간 공사비 등 조정…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 위치도. /사진= 경기주택도시공사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총사업비 2조원 규모의 역대급 민간사업자 공모로 관심을 모은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공사비를 올려 민간사업자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7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따르면, 최근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에 대한 재공모를 냈다. 이 사업은 경기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6만937m² 부지에 연면적 44만㎡ 규모의 민관 통합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첫 공모 당시 총사업비만 1조9850억원에 달해 국내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중 최대 규모로 꼽혔다.

GH는 지난 2월 중순께 공모를 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관련 절차를 돌연 중단했다. 사업부지 내 교육연구시설 추가 및 연면적 조정 등 일부 계획을 변경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재개된 공모에서는 지식산업센터 부지 내 스타트업과 중소ㆍ중견기업에 더해 첨단산업분야 연구기관을 추가로 유치하기로 했다. 기존에 포함됐던 대학교는 배제됐고, 나머지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기숙사는 계획면적을 조정했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추진한 일대 앵커대학 및 연구소 사전대상자 모집에 실패한 결과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사실상 대학교 유치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이 과정에서 민간사업자의 공사비(기타비용 등)는 1조3083억원 수준으로, 기존(1조2656억원) 대비 3%가량 올랐다. GH는 총사업비는 그대로 둔 채 GH의 사업비 중 토지비 외 기타비용을 기존 1521억원에 1094억원으로 줄이는 대신, 이 비용을 민간사업자의 공사비와 기타비용에 각각 나눠 반영했다. 표면적으로는 공사비가 한참 부족하다는 업계 의견을 감안해 상향한 것처럼 보이지만 꼼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뒤따랐고, 끝내 아무도 관심을 나타내지 않았다.

GH는 이번 재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 공사비(기타비용 등)를 1조5519억원 수준으로 올렸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도 2조2706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총사업비 상향을 전제로 최소 1조5000억원 수준의 공사비가 필요하다는 업계 의견을 반영한 행보다.

GH는 컨소시엄 구성원사를 7개 이내로 구성하되, 경기도에 본사를 둔 업체를 20% 이상 포함하도록 뒀다. 모든 구성원사의 지분율은 5% 이상이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토목·건축 기준) 기준 상위 10위 업체는 2개사를 초과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없다.

GH는 이달 25일 사업신청확약서를 받은 뒤 오는 10월 사업신청서 접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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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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