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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미국 증시 회복과 정부 여당의 세제개편안 재검토 움직임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지수가 1.6% 상승 마감하며 지난 금요일 코스피 급락 충격 여파에서 일정 부분 회복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50.25포인트(pㆍ1.60%) 오른 3198.0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9.40p(1.25%)오른 3187.15로 출발해 3212.31까지 솟아 장중 3200선을 회복했으나 이후 상승폭이 낮아졌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19억원과 947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이 472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도 장중 ‘7만전자’를 회복했으나, 종가기준 0.29% 오른 6만9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위인 SK하이닉스는 2.13% 올라 26만3500원을 기록했다.
뒤이어 △LG에너지솔루션(2.93%) △삼성바이오로직스(0.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6%) △삼성전자우(0.36%) △두산에너빌리티(0.78%) △HD현대중공업(0.11%) 셀트리온(2.24%) 등 시총 상위 종목들 다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한편, △현대차(-0.24%) △기아(-1.36%) △네이버(-0.22%) 등 일부 종목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금요일 고용보고서 수정치 충격에 따른 하락을 만회했다”면서 “ 하반기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날 정부 여당과 대통령실에서도 세제 개편안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중공업(4.5%) △HD한국조선해양(5.6%)등 조선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LNG기업 벤처글로벌이 대규모 LNG수출프로젝트인 CP2프로젝트에 대해 최종 투자결정을 확정했다”면서 “LNG 운반선 발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전했다.
또 외국인과 기관이 최근 세제개편안 발표로 인한 급락이후 저가매수세로 유입되면서 △KB금융(3.23%) △신한지주(3.19%) △하나금융지주(2.18%) 등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14.25p(1.85%) 오른 798.60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이 2분기 영업이익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1만6500p(15.28%) 올라 12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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