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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원팀’ 국내 기업 최초 해외 AI 데이터센터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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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06 16:14:07   폰트크기 변경      
2026년 말 완공 목표…10만대 서버 수용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구축

인도네시아 AI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LG CNS
LG CNS 현신균 사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시나르마스 그룹 계열사인 에스엠플러스(SM+) 빌쳉 회장(세번째) 등이 계약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LG CNS


LG CNS, 인도네시아 1000억원 규모 ‘하이퍼스케일’프로젝트 수주

전자 ‘냉각 기술’, 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등 계열사 핵심 기술 총집결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LG CNS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따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약 1000억원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를 2026년 말까지 완공한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재계 3위 시나르마스 그룹과의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통해 현지 업체 ‘KMG(Kuningan Mas Gemilang)’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상 11층, 연면적 4만6281㎡, 수전용량 30㎿ 규모의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최대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하며, 향후 수전용량을 220㎿까지 확장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로 키울 예정이다.

LG CNS는 이번 사업에 그룹 차원의 ‘원LG’ 전략을 적용했다. LG CNS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중심으로 LG전자의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솔루션 등 계열사 핵심 기술을 총결집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집적도가 높은 AI데이터센터 특성을 고려해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을 구현한다. 공기순환 방식과 액체냉각을 병행해 발열이 심한 AI 연산 환경에 최적화했다. 고집적 랙 전력 공급량은 최대 130㎾급으로 일반 데이터센터 대비 약 24배 수준이다.

무정전·무중단 운영을 위한 이중 전력공급 체계와 함께 친환경 공조 시스템, 최고 등급 내진설계를 적용했다. 필로티 구조 도입으로 침수 위험도 대비했다. 입주사들은 자유롭게 통신 회선을 선택하거나 복수 회선을 도입할 수 있어 서비스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LG CNS는 국내에서 9개 데이터센터를 직접 보유·운영하며 설계·구축·운영 전 과정을 수행해온 국내 대표 사업자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KMG와 체결한 컨설팅·설계 계약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본사업까지 연결된 성과다.

LG CNS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데이터센터 인프라 총괄·통합사업자(EPC·DBO) 역할을 담당한다. 건축·설비·IT 인프라를 총괄 설계·통합·운영까지 책임지는 프로젝트 매니저 성격이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동남아시아 AI 인프라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향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30년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역량을 결집해 고객가치를 혁신할 최첨단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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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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