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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줍줍] 에이피알 "올 하반기 유럽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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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06 17:13:50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에이피알이 이번 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K뷰티 열풍 덕분에 화장품 부문이 성장한 데다 미국 매출 비중은 국내를 넘기며 해외 매출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다음은 6일 진행된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주요 내용.

▲ '제로 모공 패드' 외 베스트 셀러는?
제로 모공 패드 외 피디알엔(PDRN) 앰플이나 콜라겐 랩핑 마스크 등 다양한 제품들의 매출이 많이 올라가고 있다. 이들 제품의 매출 순위를 더 높이는 작업을 할 거다. 추가로 다른 라인업이 계속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글로벌 매출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이외의 신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 유럽 매출 규모는?
정확한 데이터는 없지만 추정치로는 이번 2분기에 250억원 정도가 유럽으로 수출됐다. 대부분 기업간 거래(B2B)다. 유럽은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각 주요 국가에서 법인을 세우고 온라인 마켓에서 입점하고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 띄운 다음 오프라인으로 전개하는 운영 방식을 유럽에서도 곧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도 유럽은 잠정 수요가 높아 올 하반기와 내년에 본격적으로 유럽에 집중할 계획이다.

▲ 디바이스 마진은?
올해 상반기 총 140만대를 판매했다. 작년 총 판매량인 145만대에 육박한다. ‘미니’의 판매량이 증가한 부분도 있지만 B2B를 통한 판매 방식이 많다.

작년 기준 디바이스 마진율이 20% 정도였는데 올해 2분기 기준으로는 25%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 올해 2분기 일회성 비용은 없었나?
특별히 일회성 비용이 있는 것보다 비수기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물류나 마케팅 비용은 덜 썼는데 매출은 기대 이상으로 많이 올랐다. 고정비 감소 효과로 전체적으로 모든 사업부에서 이익이 증가했다.

▲ 미국 관세 영향은?
관세가 올라가기 전부터 미국에 들여놨던 안전 재고가 이번 2분기 때 소진돼 이번에 관세 영향은 크지 않다.

내부적으로 관세 불확실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15%가 확정되면서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쌓았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준비하고 있다.

▲ 올 하반기 미국 사업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이번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 성과가 좋았다. 충분히 물량을 많이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날은 재고가 없었다.

미국에선 계속 새로운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새로운 프로모션이나 인플루언서 협업 등을 통해 바이럴을 만들어낼 거다.

올 하반기 가장 중요한 행사인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때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할 거다.

▲ 오프라인 매출의 기여도는?
미국 얼타뷰티 매출이 일부 있지만 아직 30억원 내외라 비중이 크진 않다.

일본은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20%정도 된다. 아직 다른 경쟁 브랜드보다 오프라인 기여도가 높지 않다.

오프라인 진출 절차를 착실하게 밟아가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에는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연말까지 2500~3000개 매장에 들어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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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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