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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영업이익 1조원 돌파…2분기 이익만 629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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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06 16:25:02   폰트크기 변경      
반기 기준 증권업계 첫 영업이익 1조원 넘어

한국투자증권 사옥 전경/사진:한국투자증권
[대한경제=권해석 기자]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에만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권사가 반기 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62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1% 증가한 수치다.

한국투자증권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5188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1479억원으로 일찌감치 ‘1조 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3분기(1조1587억원)에 누적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1조원 달성 시기를 더 앞당겼다.

한국투자증권의 2분기 매출은 6조624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18% 증가했다. 순이익은 5770억원으로 68.62%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고도화로 위탁매매 관련 수익이 확대됐고,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연초 67조7000억원에서 6월말에는 76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채권 인수 등 전통 IB(기업금융) 영역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올렸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익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부문이 조화를 이루며 실질적인 수익 향상을 이뤄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창의적인 업무 혁신을 추진해 글로벌 투자은행 수준의 안정적이면서도 성장성 있는 수익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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