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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iX’./사진: BMW 코리아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BMW 코리아가 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뉴 iX’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부분변경을 통해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외관 디자인이다. BMW는 이번 모델부터 모든 트림에 M 스포츠 디자인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대각선 무늬를 새롭게 적용한 키드니 그릴은 테두리를 따라 빛을 발하는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 기능이 추가됐다. 헤드라이트 내부로 이어지는 대각선 무늬와 세로형으로 변경된 주간주행등이 전면부 디자인의 일체감을 높였다.
전면부에는 입체감을 강조한 범퍼와 대형 공기흡입구, 후면부에는 새로운 디퓨저와 세로 반사판이 적용돼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뉴 iX는 새로운 고전압 배터리 셀 기술 적용으로 주행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기본 모델인 xDrive45는 이전 대비 30% 늘어난 100.4㎾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환경부 인증 기준 446㎞로 이전보다 약 40% 증가했다. 출력 성능도 향상됐다. 최고출력 408마력(이전 대비 82마력 증가), 최대토크 71.4㎏ㆍm로 0-100㎞/h 가속 시간이 5.1초로 1초 단축됐다.
상위 모델인 xDrive60은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토크 78.0㎏ㆍm를 발휘하며 0-100㎞/h 가속 시간은 4.6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환경부 인증 기준 509㎞로 배터리 용량 증가 없이도 45㎞ 늘어났다.
최고 성능 모델인 M70 xDrive는 스포츠 모드 활성화 시 659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며, 론치 컨트롤 기능 사용 시 112.2㎏ㆍm의 토크를 발휘한다. 0-100㎞/h 가속은 3.8초에 불과하다. 1회 충전으로 421㎞를 달릴 수 있다.
실내에는 스포티한 감각의 M 스포츠 패키지 요소들이 적용됐다. BMW iDrive 컨트롤러와 음량 조절 다이얼, 기어 셀렉터 등에 크리스탈 소재를 사용했으며, 원형 3-스포크 M 가죽 스티어링 휠과 통풍 기능이 포함된 M 다기능 시트를 새로 장착했다.
편의사양도 대폭 확대됐다.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는 버튼 하나로 유리가 불투명하게 전환된다. xDrive45에는 하만 카돈 서라운드 시스템이, 상위 모델에는 바워스 앤 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안전 기술로는 실란트 주입과 공기압 충전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BMW 타이어 수리 키트 플러스’가 기본 제공된다. 모든 모델에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되며, 상위 모델에는 후륜 조향 기능인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이 탑재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는 스톱&고 지원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후방 접근 및 충돌 경고, 차로 이탈 방지 기능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 적용된다.
BMW 뉴 iX는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xDrive45는 1억2480만원, xDrive60은 1억5380만원, M70 xDrive는 1억777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배터리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 시간은 xDrive45가 약 34분, 나머지 두 모델은 약 35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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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iX’ 실내./사진: BMW 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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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iX’./사진: BMW 코리아 제공 |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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