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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줍줍] 카카오, 2분기 최대 실적… “하반기 AI 서비스 본격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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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07 10:44:25   폰트크기 변경      

표: 카카오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카카오가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는 2분기 매출 2조283억원, 영업이익 185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39% 늘어난 수준이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10% 증가한 1조552억원으로, 톡비즈(7% 증가), 모빌리티·페이(21% 증가)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 콘텐츠 부문은 7% 감소했으나 뮤직ㆍ스토리는 소폭 증가했다. 다음은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주요 질의응답.

△정부의 소버린(자국) AI와 카카오 AI 전략의 차이는.

정부가 언급한 소버린 AI 방향성과 카카오의 전략은 ‘AI를 서비스로 확장하고,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동일한 지향점을 가진다. 카카오는 단순히 모델 개발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로서의 소버린 AI에 집중하는 것이 전략적 포인트다. 고성능 소규모언어모델(SLM), 멀티모달 모델, 전문가혼합(MoE) 모델 등 에이전트 서비스화에 특화된 언어 모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카카오톡을 구심점으로 경량화 모델을 활용한 다양한 AI 서비스를 출시하고, 에이전트 AI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카카오 AI 모델 전략과 서비스 활용 계획은.

카카오의 모델 전략은 ‘오케스트레이션’이다. 외부 협업과 내부 자립을 병행하며, 사용자의 질문 난이도에 따라 최적화된 모델을 적용하는 구조다. 카카오의 소버린 AI 모델 성능이 고도화되면 협업 또는 내부 서비스에 적극 도입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와 기술 주권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

△챗GPT와의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잠식) 우려에 대한 입장은.

챗GPT와의 카니벌라이제이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양사가 추구하는 방향은 ‘AI 대중화’로 같지만, 5000만 이용자의 이해도와 수용도는 각기 다르다. 웹 환경에서는 복잡한 리서치를 위한 사용자도 있고, 모바일에서는 가벼운 검색 수요도 많다. 세그먼트가 다르기에, 별도 서비스가 합쳐질 경우 오히려 유저의 ‘합집합’이 커질 수 있다. 친구와의 채팅 중 챗GPT 검색 결과를 공유하거나, 자주 접속하는 지면에서 자연스럽게 AI를 접할 수 있어 유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2분기 호실적 배경과 일회성 요인은.

계열사 성과가 가시화되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비용 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광고ㆍ커머스는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모두 이익 기여도가 확대됐다. 카카오페이는 증권ㆍ보험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도 개선됐다. 콘텐츠 부문은 피코마에서 신작과 유저 리텐션에 집중한 선별적 마케팅이 효과를 거뒀고, SM엔터테인먼트는 고마진 사업 비중이 높아졌다. 일회성 요인은 디어유(K팝 팬덤 플랫폼 업체) 연결 편입에 따른 약 22억원이 있었을 뿐이다.

△하반기 실적 전망은.

하반기에는 매출 성장 재가속에 주력할 계획이다. 카카오톡과 AI를 핵심 사업으로 설정하고 3분기부터 주요 신규 서비스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위한 인프라 및 설비투자액(Capex) 투자도 확대된다. 톡비즈는 4분기부터 실적이 가시화될 것이며,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은 3분기에도 기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3분기에는 매출 중심, 4분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의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톡 광고 사용자 피로도에 대한 우려는.

광고가 사용자 경험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는 있지만, 카카오의 전략은 광고 빈도 증가가 아닌 ‘몰입형 광고 경험’이다. 피드형ㆍ동영상 기반 광고를 통해 타겟 맥락에 맞는 자연스러운 삽입이 가능하며, 광고 수용성과 주목도 모두 높일 수 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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