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경제=민경환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세계 최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 2025’를 무대로 북미ㆍ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생 시뮬레이션ㆍ좀비ㆍ인디게임 등 이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독창적 콘텐츠를 앞세워 글로벌 무대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은 북미ㆍ유럽권 최대 게임쇼로 꼽힌다. 미국의 E3, 일본의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로 분류됐지만 E3가 코로나 여파로 폐지되며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 올해 행사는 64개국 1462개사가 참가하며, 33만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게임스컴에 참가하는 주요 K-게임사는 ▲크래프톤 ▲펄어비스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등이다.
크래프톤은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를 포함해 신작 ‘인조이’, ‘PUBG: 블라인드스팟’으로 부스를 꾸린다. 특히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의 신규 확장팩(DLC) ‘차하야’의 첫 시연을 진행하며, 이 장르 최대 수요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유럽 사용자를 공략한다.
펄어비스는 4분기 출시 예정인 ‘붉은사막’의 퀘스트 기반 신규 데모를 선보인다. 붉은사막은 자체 개발 엔진으로 개발자의 로망을 모두 구현한 대작으로 꼽힌다. 지난 6월 미국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대작에 오를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넷마블은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통해 몬길: STAR DIVE‘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전야제 행사인 ONL(Opening Night Live)에서는 트리플 A급 신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하고 주요 정보를 깜짝 발표한다.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좀비 게임으로 출사표를 던진 기업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중세 좀비 생존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을 출품한다. 언리얼엔진 5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은 현대적 총기 대신 쇠스랑과 도끼 등 무기를 앞세워 중세 유럽 세계관을 현실감있게 구현했다는 평이다.
위메이드맥스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차린 한국공동관에서 ‘미드나잇 워커스’를 선보인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폐건물에서 습격해오는 좀비를 이겨내고 탈출구를 찾는 생존 게임이다.
네오위즈는 ‘인디 아레나 부스’에 단독부스를 마련하고, K-인디게임의 저력을 소개한다. 전시작은 ▲안녕서울: 이태원편 ▲셰이프 오브 드림즈 ▲킬 더 섀도우 ▲산나비까지 총 4종이다. 회사가 운영 중인 인디게임 공모전 ‘네오위즈 퀘스트’도 알릴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북미 법인과 조이시티는 B2B(기업간거래)관에서 시장 확대를 노린다. 각각 ‘아이온2’와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 등으로 출품작을 꾸렸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다양한 장르 신작을 선보이는 16개 중소ㆍ인디게임사와 한국공동관을 마련했다. 콘진원은 홍보와 시장 정보 제공, 투자 매칭 등 지원을 제공한다. 주요 참가사는 비커즈어스ㆍ스튜디오 비비비ㆍ하이퍼센트 등이다.
민경환 기자 erutan@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