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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2분기 영업이익 5004억원…전년 동기 대비 83.1%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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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07 16:43:44   폰트크기 변경      
세전이익서 해외법인 비중 26%에 달해

[대한경제=권해석 기자]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에 5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는 ‘깜짝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83.1% 증가한 5004억원으로 집계돼다고 7일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2.9% 증가한 7조6949억원, 당기순이익은 103.2% 확대된 4059억원이다.

반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8466억원에 달했다. 연결 기준 자기자본은 12조4000억원이며,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0.9%다.

특히 2분기 해외법인 세전이익이 1061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2242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26%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홍콩,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비즈니스가 주요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인도 미래에셋쉐어칸은 브로커리지 중심 비즈니스에서 자산관리(WM)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현지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문별로는 WM 부문에서 고객자산 약 533조원(국내 453조4000억원, 해외 79조4000억원), 연금자산 47조3000원으로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상반기 총 10건의 IPO 주관 실적을 통해 리그테이블 1위에 올랐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실적 설명회에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파격적인 스톡옵션 보상체계를 마련해 디지털자산, 인공지능(AI), IT 역량을 갖춘 우수 테크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데이터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와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결합한 전담 조직 ‘WM Studio’를 출범시키고 현재 50명 수준인 디지털PB 인력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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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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