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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2분기 매출 6088억…‘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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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07 15:20:57   폰트크기 변경      
준신차급 중고차 수요 증가로 실적 신기록

케이카 로고./사진: 케이카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올 2분기에 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케이카는 2분기 잠정 경영실적(K-IFRS 재무제표 기준)에서 매출 6088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0.1% 각각 증가했다.

이번 실적 성장의 주요 배경은 소매와 경매 부문 모두에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다.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판매량은 다소 감소했지만, 신차 가격 상승으로 인해 준신차급 중고차 수요가 늘어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동시에 1500만원 미만 실속형 차량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며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경매 부문은 수출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판매대수가 7.9%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렌터카 부문 역시 상승세를 지속하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케이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내부 운영 전략을 고도화한 점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시장 수요를 정교하게 예측하고 재고 회전 일수를 줄이는 등 운영 효율화를 이뤄냈다.

회사는 독보적인 OMO(Online-Merge-Offline)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시장 지위 공고화와 B2B 파트너십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케이카는 올 하반기 전망에 대해 사회적,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향후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어 그동안 이연된 중고차 수요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중고차 시장이 주요 대기업들의 인증 중고차 시장 진출로 경쟁 구도가 재편되는 가운데, 케이카는 AI 활용 상품 운영 고도화와 매입 채널 다변화를 통한 수익 극대화, 마이카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강화해 유효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시장 상황에 맞는 상품 구성 최적화와 수익성과 회전율을 동시에 고려한 효율적 운영 전략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소비자의 기대 수준 상승과 구매 방식 변화가 본격화되면서 케이카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이런 수요 집중 효과를 적극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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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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