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 휠체어컬링팀(좌측부터 남봉광, 백혜진, 이용석, 차진호 선수.) 사진 :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대한경제=박범천 기자]경기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부 소속 휠체어 컬링팀이 오는 2026년 3월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 개최되는 제14회 동계패럴림픽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스킵 남봉광, 서드 이용석, 세컨드 차진호, 리드 백혜진, (후보 : 고승남) 으로 구성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휠체어 컬링팀은 혼성 4인조 단체전에 차진호 선수와 남봉광 선수가, 혼성 2인조 믹스더블 경기에 이용석 선수와 백혜진 선수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대한민국 대표로 패럴림픽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도 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표 선발이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휠체어 컬링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메달 획득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2010년 밴쿠버 패럴림픽에 이어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하는 차진호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또한 현재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부 컬링팀을 이끄는 임성민 감독이 4인조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돼 컬링팀 6명 중 5명이 국가대표로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쾌거를 이룬 만큼 상위 성적 획득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혼성 2인조 믹스더블 부문이 국내 휠체어컬링 리그전과 전국동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우승팀을 꺾고 대표로 선발된 만큼 이번 대회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임성민 감독은 “휠체어컬링의 전반적 경기력 향상 속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표로 선발되어 매우 기쁘다”며, “부족한 실력에도 꾸준히 지원해주신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패럴림픽에서 꼭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국가대표 선발을 통해 경기도 장애인체육이 세계무대에서도 빛날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해왔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경기=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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