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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광복 80주년 맞아 독립유공자 예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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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08 14:01:00   폰트크기 변경      
사료 전산화부터 의전차량ㆍ전기 셔틀버스까지…보훈 사업 전방위 지원

왼쪽 여섯 번째부터) 국가보훈부 권오을 장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성 김 사장, 전략기획실장 김동욱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차그룹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보훈 문화 확산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가보훈부와 ‘국가보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성 김 사장, 전략기획실장 김동욱 부사장, 국가보훈부 권오을 장관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독립유공자 보훈 사업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광복의 의미를 기리는 다양한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그룹과 국가보훈부는 △독립운동 사료 전산화 △유해봉환식 의전차량 지원 △국립현충원 셔틀버스 기증 등을 추진한다.

독립운동 사료 전산화 사업은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을 활용해 종이로 보관 중인 사료를 디지털화하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독립유공자 포상 및 검증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번호판·계기판 인식 등에 활용해온 OCR 기술을 기반으로, 한글과 영어 필기체 인식이 가능한 전산화 모델을 제공한다.

유해봉환식 지원도 강화한다. 국외에서 서거한 독립유공자의 유해를 국내로 모셔오는 유해봉환식은 1975년부터 시행돼 지금까지 12개국에서 149위가 봉환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예정된 봉환식부터 G90 등 의전차량을 제공하고, 유가족 이동 차량도 지원한다. 또 유해봉환식 참석 유가족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으로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립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에는 친환경 전기 셔틀버스를 각 1대씩 기증해 방문객 이동 편의를 높인다. 현대차그룹은 향후에도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다양한 보훈 사업을 발굴ㆍ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가치를 다음 세대로 전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인적·물적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훈 활동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8개 그룹사 임직원 250여명이 참여한 현충원 봉사 캠페인을 진행했다. 묘역 정화, 참배, 현충원 견학 등을 통해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왼쪽 네 번째부터) 현대차그룹 전략기획실장 김동욱 부사장, 전략기획담당 성 김 사장, 국가보훈부 권오을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현충문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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