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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인텔·KAIST, ‘反쿠다’ AI칩 동맹 프로젝트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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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09 09:11:01   폰트크기 변경      
인텔 CEO, 中 관련 의혹 사임 압박…법적·윤리적 기준 준수 입장

립부 탄 인텔 CEO /사진:연합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독점을 깨기 위해 네이버와 인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으로 지난 3년간 진행했던 국내 대표 산학 연구 1차 프로젝트가 지난 6월 30일로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네이버ㆍ인텔ㆍKAIST(NIK) AI 공동연구센터’ 측은 2차 프로젝트 개시는 현재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NIK AI 공동연구센터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대기업과 대학이 결성한 ‘반(反)엔비디아 동맹’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인텔이 자사의 AI 반도체 ‘가우디’의 성능을 최적화할 소프트웨어(SW)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 대학에 처음으로 구축한 공동 연구소다.


이는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이 경영난으로 올 3월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 데 이어  대규모 인력 감축과 공장 건설 취소를 단행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 사임 압박까지 받으면서 국내 프로젝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NIK AI 공동연구센터 측은 “2차 프로젝트 개시는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텔의 CEO는 매우 이해충돌 상태에 있으며 즉시 사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톰 코튼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탄 CEO와 중국 기업들의 연계에 대해 국가 안보 우려를 제기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 대통령이 직접 한 기업의 CEO를 향해 사임을 요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탄 CEO는 말레이시아 태생의 중국계 인물로, 싱가포르에서 성장한 뒤 미국으로 건너와 MIT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인텔에 합류하기 전에는 반도체 설계 SW기업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의 CEO를 역임했다. 그가 이끌던 케이던스가 중국 국방 관련 대학에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를 판매한 혐의로,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1억4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인텔은 “인텔, 이사회 그리고 인텔 CEO인 립 부탄은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에 맞춰 미국 내 반도체 연구개발(R&D) 및 제조에 수십억 달러를 지속 투자하고 있고, 특히 애리조나에 건설 중인 신규 공장에서는 가장 첨단 제조 공정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면서 “미국에서 선도적인 로직 공정 개발에 투자하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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