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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과 한강 잇는 ‘대장 단지’…청화아파트 재건축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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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11 13:46:29   폰트크기 변경      
최고 21층, 679세대 조성

UN사 부지ㆍ용산공원 개발 맞물려


서울 용산구 청화아파트 전경. / 사진 : 네이버 거리뷰 갈무리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용산구가 이태원동 청화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

구는 ‘청화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 공람공고를 지난 8일 자로 게시하고, 다음 달 8일까지 주민 의견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사업 착수 전부터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겠다는 취지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Fast-Track) 자문사업에 선정된 뒤 두 차례 사전 자문을 거쳤다. 이후 용산구 검토 의견을 반영해 올해 6월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구청에 접수했다.

계획안에는 청화아파트 단지와 보광로 사이 국ㆍ공유지를 포함한 4만8806㎡ 부지에 최고 21층(해발고도 90m 이하), 총 679세대의 공동주택을 짓는 내용이 담겼다. 토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경관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주민설명회는 오는 27일 용산청소년센터 4층 꿈이룸극장에서 열리며, 이후 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서울시에 정비계획과 경관계획 통합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청화아파트 개발 조감도. / 사진 : 용산구 제공 


1982년 준공된 청화아파트는 지상 12층, 10개 동 규모로 578세대가 거주 중이다. 한강수변축과 남산녹지축 사이에 놓인 입지 덕에 △한남재정비촉진사업 △UN사부지 개발 △용산공원 조성 △수송부 부지 특별계획구역 개발과의 연계성이 높다.

특히 단지 북서쪽의 유엔사 부지는 올해 1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대지면적 5만㎡ 규모다. 2017년 일레븐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1조552억원에 매입해 화제를 모았고, 2027년까지 공동주택 420가구, 오피스텔 723실, 호텔과 문화ㆍ숙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화아파트는 이러한 주변 개발 흐름과 맞물려 ‘지역 대표 단지’로 자리매김해왔다.

한편, 청화아파트 외에도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이촌동 한강삼익ㆍ한강맨션ㆍ왕궁맨션ㆍ강변강서ㆍ이촌1구역ㆍ중산시범아파트, 한남동 한남시범아파트, 후암동 후암1구역, 원효로4가 산호ㆍ풍전아파트 등 용산 전역에서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의 중심지인 이태원동 청화아파트가 남산과 용산공원을 품은 풍요로운 경관특화단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며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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