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호윤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직접 개발 및 허가에 성공한 37호 신약 ‘자큐보정’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11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한 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사잔: 온코닉테라퓨틱스 제공 |
반기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8억원 적자에서 2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정’의 국내 실적 급성장과 더불어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마일스톤 수익이 지속적으로 더해진 결과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전세계 40조 규모로 국산 신약들이 전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재 몇 안되는 의약품 분야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지난 분기에 자큐보정의 처방 매출이 분기 100억원을 돌파함에 따라 명실상부한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이미 신약 허가의 핵심 허들인 CMC(생산 및 품질)와 비임상에서도 입증된 기술력을 갖춘 만큼 제2·제3의 신약 허가 성과에 도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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