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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3·4위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ㆍ코빗, 리테일·법인시장 공략 준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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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13 08:30:56   폰트크기 변경      
제휴은행 장점 활용한 맞춤형 전략 마련해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점유율 3, 4위인 코인원과 코빗이 각각 리테일과 법인시장으로 사업확장에 나선다. 각각의 제휴은행인 카카오뱅크, 신한은행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12일 코인게코에 따르면 코인원과 코빗의 24시간 거래량은 각각 1억1743만달러와 2242만달러로, 업비트와 빗썸에 이어 거래소 점유율 3위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선 코인원은 리테일 사업 확대를 통해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코인원은 커뮤니티 내 게시글이나 댓글 입력시 자동으로 종목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만 공유한 후 다른 거래소로 유출되는 고객을 사로 잡겠다는 방안이다.

코인원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중 유일하게 가상자산 거래 이용자를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수익률 및 거래내역 인증 기능을 도입해 커뮤니티 내 투명성을 높였다. 이달부터는 커뮤니티 화면 내 스테이킹, 친구초대 등 주요기능을 앱 화면 최상단에 배치하는 등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해 접근성도 제고했다.

특히, 코인원은 제휴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이용자풀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앱내 코인원 자산과 수익을 확인할 수 있는 ‘가상자산 조회 서비스’를 가동하고 카카오뱅크 소액금융상품인 저금통과 함께 일정금액 저축시 가상자산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마련했다.

코빗은 제휴은행인 신한은행의 법인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법인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신한은행과 주거래하던 법인을 고객으로 유입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는 올 하반기 중 금융회사를 제외한 상장법인, 전문투자자 등록법인 등 전문투자자의 가상자산 매매를 허용할 계획이다.

코빗은 이에 대비해 법인 고객을 위한 전용 솔루션인 ‘코빗 비즈’를 선제적으로 출시했다. 코빗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금융위 가이드라인에 맞춰 코빗비즈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코빗비즈는 대규모 거래로 인한 법인의 시장영향력을 최소화하는 시간분할매도(TWAP) 기능을 비롯해, 긴급출금제한. 자산내역확인용 증명서 발급기능 등 다양한 법인서비스를 갖췄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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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기자
subt7254@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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