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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이통3사, AI 3대 강국 도약 위해 3000억 공동 투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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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12 16:10:04   폰트크기 변경      
KIF 존속기간 2040년까지 연장…AI·AX·AI반도체에 집중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정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식 사전 환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정부와 이동통신 3사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대규모 공동 투자 계획을 공식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정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식’을 열고, 이동통신 3사(SKT·KT·LGU+)가 출자한 코리아IT펀드(이하 KIF)의 출자를 재개해 2025년 3000억원 규모 자펀드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KIF는 2002년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30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민간 모펀드로, 91개 자펀드 결성과 1669개 ICT 스타트업 투자(누적 4.7조원)를 통해 민간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기존 존속기간은 2030년 말까지였으나 이번 연장으로 2040년 말까지 운용이 가능해졌다.

올해는 모펀드에서 1500억원을 신규 출자하고, 운용사의 매칭 자금 1500억원 이상을 더해 총 3000억원 규모 자펀드를 구성한다. 투자금 중 2400억원 이상은 AI 핵심·기반기술 및 AX(AI 전환·활용) 관련 기업 육성에, 400억원은 AI 반도체 전용 펀드에, 200억원은 ICT 기술사업화 촉진 펀드에 배정할 계획이다.

이번 선언식에는 배 장관과 SK텔레콤 유영상 대표, KT 김영섭 대표, LG유플러스 이철훈 부사장 등 KIF 출자사 관계자, KTOA(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부회장, KIF 투자운영위원장, 그리고 200여 명의 벤처투자사(VC)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IF 운용사(16개사) 공모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유영상 SKT 대표는 이날 출자설명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환경에서 AI가 국가 간 경쟁으로 치열해지고 대한민국 정부도 여러 정책적 지원을 마중물로 민간을 활성화하려고 한다”며 “그에 맞춰 SKT의 AI 전략도 변화를 가할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추진해 온 자강과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건 달라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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