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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투사 임원 한자리 모은 금감원…모험자본 공급 활성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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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12 16:00:24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 확대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증권사 임원과 함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종투사 자금운용 담당 임원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감원에서는 서재완 금융투자 부원장보 등이 업계에서는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임원이 참석했다.


앞서 종투사는 지난 2013년 8월 도입된 바 있다. 다만, 종투사 자산 중 모험자본의 비중은 작년 9월 말 기준 2.23%(12조8000억원)에 불과한 상태다. 서 부원장보는 “초대형 투자은행(IB) 도입 취지에도 불구하고 그간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실적이 미흡했다”며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종투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진짜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기업을 선별·발굴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종합적인 기업금융 업무를 수행하는 종투사가 금융투자산업의 선도자로서 담당해야 할 본연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 부원장보는 지속 가능한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서 모험자본 규모에 걸맞은 리스크관리 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금감원은 체계적인 모험자본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종투사 지정·인가 심사 시 구체적인 공급 계획에 대해서도 심사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 방향에 적극 공감하며 모험자본 공급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표명했다. 종투사 임원 등은  “발행어음 및 종합투자계좌(IMA)를 활용해 벤처·혁신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투자 역량 강화, 리스크 관리 고도화 등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기반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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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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