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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알파, 2분기 영업익 139억원…전년比 158% 급증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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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12 16:50:28   폰트크기 변경      

상반기 영업익 262억원으로 작년 연간 실적 넘어

T커머스·모바일상품권 집중 전략 주효…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KT알파가 2분기에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을 올렸다.

KT알파는 12일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 139억원으로 전년 동기(54억원) 대비 1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10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246억원)을 반년 만에 뛰어넘었다. 상반기 매출도 1966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꼽힌다. T커머스 사업은 직매입 상품 비중을 줄이고 위수탁 상품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매출은 685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이상 늘었다.

방송 제작 역량 고도화도 성과로 이어졌다. ‘이수정의 수정샵’, ‘최현우의 초이스’ 등 간판 기획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결과 취급고는 8% 증가했다. 기능성 신발 브랜드 ‘신미사’는 상반기 45억원, 프랑스 디자이너 협업 브랜드 ‘새미 보이트’는 출시 3개월 만에 28억원의 주문을 기록하며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모바일상품권 사업도 괄목할 성장을 보였다. 16만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국내 B2B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매출은 3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취급고도 22% 늘었다. 전자금융업 라이선스 취득으로 거래 안전성을 높이고 주요 유통사 통합상품권 등 차별화 상품 출시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KT알파는 하반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T커머스 부문에서는 가을ㆍ겨울 시즌 전략 브랜드 육성과 신규 기획 프로그램 론칭, 방송 화면 비주얼 개편 등을 추진한다. 모바일상품권 사업은 데이터 분석 기반 마케팅 효율성을 높이고 맞춤형 마케팅 솔루션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KT알파 쇼핑과 기프티쇼의 고객 기반을 통합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AI 기능 고도화로 모바일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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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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