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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 여름철 기승하는 ‘식중독’ 예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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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14 08:02:21   폰트크기 변경      
살모넬라균·병원성 대장균이 식중독 유발

[대한경제=김호윤 기자] 무더운 더위가 이어지면서 식중독에 걸린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식중독 발생 건수는 310건, 총 누적 환자 수는 약 5500명에 달했다.

최아름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습도가 높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등 세균과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증식한다”고 설명했다.


최아름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사진: 이대서울병원 제공

여름철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균으로는 ‘살모넬라균’과 ‘병원성 대장균’이 꼽힌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날달걀이나 덜 익힌 달걀, 또는 달걀을 원료로 한 식품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병원성 대장균은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생채소나 덜 익힌 육류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식품을 섭취할 경우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식중독 증상과 함께 심하면 탈수 증세로 이어질 수 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첫걸음은 ‘올바른 손 씻기’다. 외출 후나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음식 조리 전, 오염된 옷이나 침구를 만진 뒤에는 반드시 비누 또는 손 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는 습관이 필요하다.

최근 5년간 음식점에서 발생한 식중독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만큼, 식재료 구입과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 교수는 “특히 살모넬라 식중독은 달걀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달걀을 구입할 때는 껍질이 깨지지 않은 신선한 제품을 고르고 달걀에 표시된 산란일자 및 소비기한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구입한 달걀은 즉시 냉장고에 넣어 다른 식재료와 닿지 않게 분리해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식재료를 위생적으로 조리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달걀과 닭, 오리 등 가금류는 충분한 온도에서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하며, 손질하지 않은 식재료를 다룬 뒤에는 손을 씻지 않은 채 다른 음식을 만지지 않아야 교차오염에 의한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최 교수는 “식중독은 대부분의 경우 5~7일 내 자연 회복이 가능하지만, 어린이, 고령자,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합병증이나 다른 감염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이 지속되거나 혈변, 고열, 심한 복통 등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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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부
김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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