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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때 스위치만 누르면 침수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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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13 10:32:49   폰트크기 변경      
서초구, 지하주차장 ‘자동 차수장치’ 가동

서울 자치구 첫 사례…단계적 확대

CCTV 원격 작동으로 대응시간 단축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서울교대 인근 무궁화 공영 주차장에 자동 차수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 / 사진 : 서초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서초구가 기후변화로 잦아진 돌발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하 공영주차장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자동 차수장치’를 도입해 본격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설치 대상은 양재2동 양재근린공원 공영주차장과 서초1동 서울교대 인근 무궁화 공영주차장 두 곳이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집중호우 때 지하공간으로 빗물이 유입되며 인적ㆍ물적 피해가 이어진 가운데 서초구는 침수에 취약한 지하 공영주차장을 우선 보호 대상으로 삼았다. 이에 서울 자치구 공영주차장 가운데 최초로 지역 내 건축물식 지하 공영주차장 13곳 중 침수취약지역 등 2곳을 선정해 자동 차수장치 설치를 마쳤다.

기존 공영주차장의 물막이판은 현장에서 사람이 직접 설치해야 해 신속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두 주차장에 도입한 자동 차수장치는 현장 관리자가 없어도 외부에서 간단한 조작만으로 원격 설치와 해제가 가능하다.

운영 방식도 바뀐다.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구청 사무실에서 공영주차장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침수가 예상되면 자동 차수장치를 즉시 작동시킨다. 차량과 시설 피해 예방은 물론 긴급상황 대응시간을 줄이고 관리 인력의 안전까지 확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구는 앞으로도 지형상 침수 위험이 높은 지하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설치를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자동 차수장치를 설치해 집중호우에도 공영주차장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주차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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