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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민축구단, 케이(K)리그2 가입 1차 승인…프로 무대 진출‘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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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13 10:18:15   폰트크기 변경      
파주시,‘문산 농구장’올해 10월 개방을 목표로 본격 착공

파주시민축구단, 케이(K)리그2 가입 1차 승인/사진:파주시 제공

[대한경제=최종복 기자]경기 파주시는 파주시민축구단이 지난 11일 2026시즌 케이(K)리그2 가입을 위한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1차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파주시민축구단의 케이(K)리그2 진출은 내년 1월에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이라는 마지막 절차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파주시민축구단은 지난 6월 26일 케이(K)리그2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며 프로 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연맹은 구단의 경기장 시설, 사무국 인력 충원, 유소년 육성 체계 등 운영 기반 계획을 면밀히 심사했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파주시는 축구국가대표훈련원(NFC)를 프로축구팀 부속시설로 활용하고, 유소년 아카데미 운영, 전용 시설 확충, 민간 투자 및 후원 기반 마련 등 체계적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연맹의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1차 승인은 단순한 축구단의 승격을 넘어, 파주시 도시브랜드와 지역 경기·문화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총회 최종 승인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향후 계획으로, 파주시민축구단은 △케이(K)리그2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력 보강 △지역 유소년 육성 시스템 조성 △시민과 함께하는 홈경기 문화 조성 △전용 클럽하우스 및 훈련 기반시설 고도화 △지역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파주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팬미팅, 축구클리닉 등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시민의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한편, 창단 이후 케이(K)4→케이(K)3 리그 승격을 이뤄낸 파주시민축구단이 이번 케이(K)리그2 진출에 성공할 경우, 케이(K)리그 역사상 최초로 5부 리그에서 2부 리그로 자력 승격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파주시는 최종 승인을 앞두고 프로 구단으로서의 기반을 강화하며, 장기적으로 케이(K)리그1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파주시, ‘문산 농구장’ 전경/사진:파주시 

파주시는 지난 11일 ‘문산 농구장’ 조성을 위해 시공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4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파주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생활체육 기반시설 확충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지난해 경기도 체육진흥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상반기에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이번 8월 착공에 이르게 되었다.

농구장은 문산읍 문산리 일원, 문산천 인근의 친수하천 공간 내 가용 부지에 조성될 예정으로, 총 3면의 경기장(원코트 1면, 반코트 2면)이 설치되어 접근성이 뛰어나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공공체육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산읍 지역에 시민들의 체육활동 기회를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지역 주민들,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충족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문산 농구장 조성사업에 대한 논의의 출발 또한 지난해 8월 문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이동시장실 소통의 자리를 통해 전해진 청소년들의 건의에서 비롯됐다.


이 자리에서 청소년들은 문산 지역 내 체육시설 부족 문제를 성토하며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생활체육 종목 중 하나인 농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전용 시설을 지어달라는 요구를 쏟아냈고, 이에 김경일 시장이 즉석에서 2025년까지 농구장 2개소 설치를 약속한 바 있다.

농구장 조성은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완공 후에는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특히 해당 부지는 이미 산책로와 녹지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어, 이번 체육시설 설치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 공간이 한층 더 다양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일 시장은 “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여가생활 향상, 생활체육 기반시설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파주=최종복 기자 bok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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