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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엔비디아 대거 매도…비중 늘린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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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13 14:21:50   폰트크기 변경      

자료=웨일위즈덤 제공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국민연금이 엔비디아 보유분을 대거 팔아치운 가운데 포트폴리오 내 넷플릭스 비중을 크게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3F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6월30일 기준 미국 상장주식 534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3개월 전인 올해 3월31일 540개 종목보다 6개 종목 줄어들었지만 액면가치는 1040억4280만달러에서 1158억2979만달러로 11.3% 늘어났다.


13F 보고서는 미국에서 운용자산 1억달러 이상인 기관 투자자가 분기마다 보유 주식 및 금융자산 내역을 SEC에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문서다.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 내 상위 종목은 △엔비디아(6.35%) △마이크로소프트(5.87%) △애플(5.1%) △인베스코 MSCI USA 상장지수펀드(ETF)(3.79%) △아마존(3.48%) 순이다.


다만, 국민연금은 엔비디아를 대거 팔아치웠다. 2분기에만 그 규모가 1억8000만달러에 달하며 전체 매도 순위 2위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판 종목은 CRH로 작년 말 갖고 있던 주식(2억1100만달러)을 모두 처분했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캐피털원파이낸셜과 앱플로빈을 각각 1억3400만달러, 1억2500만달러어치를 사들였다. 이는 전체 매수 순위 1, 2위에 해당한다.


국민연금이 지난 6월 말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가장 확대한 종목은 넷플릭스다. 비중은 올해 3월 말 0.78%에서 6월 말 1.04%로 늘어났다. 이어 △아마존(3.28%→3.48%) △테슬라(1.33%→1.51%) △앱플로빈(0.11%→0.24%) 등이다.


반면, 유나이티드헬스그룹에 대해선 비중을 대폭 줄였다. 1분기 0.92%에서 2분기 0.42%까지 쪼그라들었다. △일라이릴리(1.29%→1.04%) △CRH(0.18%→0%) △존슨앤드존슨(0.77%→0.63%) 등이 뒤를 이었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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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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