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수도권 건설업계가 “생존의 기로에 섰다”는 위기의식 속에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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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현장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안전관리 특별교육’ 모습. /사진: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제공 |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회장 최태진)는 경기도회·인천시회와 공동으로 13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현장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안전관리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잇따른 산업재해 사망사고와 정부의 중대재해 근절 대책 논의 이후, 강화될 안전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업계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회원사 대표 및 안전관리 담당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육에서는 정부 정책과 현장 실무를 아우르는 전문가 강의가 진행됐다. 1부에서는 백현식 대한건설협회 산업본부장이 정부 정책 동향과 업계의 대응 방향을 설명했으며, 2부에서는 조선욱 안전보건공단 건설안전시스템 단장이 주요 재해 유형과 현장 중심의 예방 조치를 강의했다.
최태진 회장은 “건설현장의 안전은 건설산업의 지속가능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핵심 가치”라며 “지금은 업계가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중대한 시점으로, 이번 교육을 계기로 안전 전담 조직 강화와 점검 체계 내실화 등 자율적인 안전 관리 노력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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