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욱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회장(오른쪽)과 김도진 학생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국가공인 자동차진단평가사 자격시험에서 사상 첫 초등학생 합격자가 나왔다.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는 13일 국가공인 ‘자동차진단평가사’ 자격시험에서 초등학생으로는 처음으로 합격한 김도진(11세) 군에게 표창장과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동차진단평가사 자격은 2010년 국가공인으로 승격된 이후 변호사, 손해사정사, 자동차 기술사, 기능장 등 다양한 전문직 종사자들이 취득하는 국가공인 자격이다. 2011년 첫 시험 이후 2025년 7월까지 총 40회 시행돼 1만여 명의 진단평가사가 배출됐지만, 초등학생 합격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군은 지난 1년여 동안 6차례 도전 끝에 합격에 성공했다. 협회는 “성인도 취득하기 쉽지 않은 국가공인 자격에 어린 나이에 합격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배움에 대한 열정과 꾸준한 도전 정신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정욱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회장은 수여식에서 “김도진 군의 성취는 또래는 물론 모든 세대에 귀감이 된다”며 “앞으로도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군은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미래 자동차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