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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온실가스 감축시 전기요금 인상…국민 동의 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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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14 19:37:04   폰트크기 변경      
李 “2차 내수활성화 필요”…민생쿠폰 효과 이을 내수대책 주문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하다 보면 전기요금 오를 수밖에 없다”며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이를 알려 이해와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법제화하고 있는 만큼 이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2035년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며 “환경문제와 경제 문제는 따로 분리될 수 없고 기후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면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려 국가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철강, 정유, 화학 등 일부 업종의 특수성을 고려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수석은 “산업에 일률적으로 들이대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잘 살피라고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취약계층에게 더욱 부담이 전가되는 상황에 대해선 우려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석은 “당장 전기 요금을 올린다, 안 올린다라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오늘부터 고민해야 한다.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다 보면 얼마만큼의 (전기요금 인상의) 압박이 있을 수 있는 것인지, 그런 것들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 발언은) 올라갈 수도 있는데 대책을 강구하라는 것”이라며 “재생에너지를 고도화하고 확충을 빨리해 나가고 (전기요금 인상 등) 압력을 최소화하라는 얘기였다”고 짚었다.

또한 이 대통령은 “2차 내수 활성화가 더 필요하다”며 침체된 소비를 활성화할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속도감 있게 집행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소비 회복 효과를 이어갈 새로운 내수 대책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상공인 중 55.8%가 매출이 늘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의 7월 CCSI는 110.8로 2021년 6월(111.1)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급변하는 통상 질서 속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면 ‘소비 회복’과 ‘내수 시장 육성’ 전략이 필수”라며 “범정부 차원의 지방 살리기 상생 소비 활성화 대책에 보다 많은 국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0월 긴 추석 연휴, 연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활용한 내수 활성화 방안도 선제적으로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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