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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찬우 협회장(오른쪽 세번째), 레 띠엔 쩌우 하이퐁시 당서기(오른쪽 네번째) 등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EMS협회 제공 |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한국EMS협회(협회장 박찬우)가 베트남 하이퐁시와 에너지 효율화 및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스마트시티 추진 협력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하이퐁시 외무청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행사에는 레 띠엔 쩌우 하이퐁시 당서기, 호앙 민 끄엉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찬우 회장(삼성전자 부사장), 박병훈 사무총장, 이효덕 스마트시티 기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북부 지역의 공학ㆍ기술 혁신 중심지로 부상하는 하이퐁시는 재생에너지ㆍ에너지 절감ㆍ순환경제를 지향하는 산업단지 모델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EMS협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기술을 제공하고,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호앙 민 끄엉 부위원장은 “5G 기반 스마트 관리 체계 도입과 함께 액화천연가스 발전소, 해상풍력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병행해 2030년까지 베트남 북부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찬우 협회장은 “삼성전자의 AI 기반 에너지 절감 솔루션과 빌딩ㆍ공조ㆍ디스플레이ㆍ모바일 연계 기술을 하이퐁 스마트시티 계획과 접목해 실질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협력 로드맵도 마련했다. 하이퐁시가 구체적인 사업 제안서를 준비하면 한국EMS협회가 한국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박병훈 사무총장은 “한국의 스마트 산업단지 표준제정 및 EMS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하이퐁시의 산업·에너지 구조 고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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