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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이천포럼 내일 개막…AI 시대 경쟁력 강화 방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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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17 09:15:57   폰트크기 변경      
최태원 회장 등 주요 경영진 참석…AIㆍDT 기반 변화 추진방향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이천포럼 폐막 세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SK그룹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SK그룹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이천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9회째를 맞는 올해 이천포럼의 핵심 의제는 ‘AI와 디지털 전환(DT)’이다. 대한민국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 전략과 SK의 역할, AI/DT 기반 산업현장 혁신 사례, AI 기반 일하는 방식 변화 추진 사례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SK그룹 고유 경영 철학인 SKMS의 실천력 제고를 위한 구성원 토의 세션도 마련된다.

첫날 행사는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한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학계 및 업계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SK텔레콤이 주도한 국내 유망 AI스타트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 소속 기업 대표들도 다수 참석해 AI/DT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제언할 예정이다.

오프닝은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맡는다. AI가 산업 전반에 불러올 변화와 HBM 같은 AI 메모리의 글로벌 성공 배경, 수펙스 정신으로 대표되는 SK의 기업문화에 대한 내용으로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주요 세션으로는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 재편, 한국기업의 해법 모색’을 주제로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와 징 첸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 중국분석센터 소장이 온라인으로 기조연설을 맡는다. ‘한국 AI 산업 생태계 구축과 SK의 전략적 역할’ 세션에는 윌리엄 퐁 딕비 컨설팅 최고전략책임자와 이주환 스윗 대표가 참석해 한국 기업의 AI 자립 방안을 제언한다.

모하마드 알리 IBM 부회장은 ‘AI/DT를 활용한 산업 제조 현장의 생산성 재도약’을 주제로 발표한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 AX 등 주요 SK멤버사들도 자사 제조 현장에서의 AI 적용 방안을 공유한다.

둘째날에는 각 멤버사별 워크숍을 통해 운영개선과 ‘지속가능한 행복’ 등 SKMS 실행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SK서린사옥에서 최태원 회장 및 CEO들과 SK 구성원들이 함께 포럼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되며, 최 회장의 클로징 스피치로 3일간의 일정이 마무리된다.

SK 관계자는 “지난해 이천포럼이 AI 대전환에 따른 경영 방향성을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AI 생태계 확장에 따른 변화 실천 모습을 점검하고 각 사의 실행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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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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