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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ENG 상장 3사, 상반기 매출 양호...“영업이익률은 3%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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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19 12:00:18   폰트크기 변경      
올 상반기, 도화, 18% ↑, 한종, -1.9%, 유신 9% 등 매출 성장률 기록

영업이익률은 0~2%대 그쳐...“공공 사업 대가 현실화 절실”

엔지니어링 상장 3사 상반기 실적

[대한경제=안재민 기자] 도화엔지니어링(이하 도화), 한국종합기술, 유신 등 건설엔지니어링 상장 3개사가 올 상반기 양호한 매출을 올렸지만, 여전히 영업이익률은 모두 3%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도화는 올 상반기(연결 기준) 매출 3243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2755억원) 대비 17.7%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73억원) 대비 12.3%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2.8%에서 올 상반기 2.5%로 소폭 하락했다.

부문별 매출은 △설계 2036억원 △건설사업관리(CM) 1096억원 △전력판매 44억원 △ESS 5억원 등으로, CM 부문이 전년 동기(720억원) 대비 52.5% 급증해 전체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도화 관계자는 “올 상반기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들이 아직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고, 환율 급등에 따른 환차손 등의 비용도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종합기술은 올 상반기 매출 1881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917억원) 대비 1.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4억원)대비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0.3%로 부진했다.

용역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1244억원에서 1347억원으로 8.3% 늘었지만, 공사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637억원에서 495억원으로 23% 줄어 전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한국종합기술 관계자는 “작년 대비 EPC(설계ㆍ시공ㆍ조달) 부문 매출 감소로 매출이 소폭 줄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이 증가세인 만큼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신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1622억원) 대비 9% 증가한 17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31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34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유사한 1.9%에 머물렀다.

지난해 15억원에 그쳤던 EPC(설계ㆍ시공ㆍ조달) 부문 매출이 올 상반기 106억원으로 606% 급증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신 관계자는 “지난해 수주한 EPC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한 덕에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하반기에는 EPC를 비롯해 건설엔지니어링 사업에서도 수주 증가에 따른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건설엔지니어링 상장 3사의 상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했을 때 양호하게 나타났다”면서도 “다만,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0∼2%대에 머물러 업계 전반의 수익성 부진이 극심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의 뿌리인 공공 건설엔지니어링사업 대가의 현실화 없이는 업계의 성장성은 갈수록 후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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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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