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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 몸값만 10조원...'IPO 대어' 무신사, 오늘 입찰제안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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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18 16:58:02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무신사가 기업공개(IPO)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무신사는 18일 IPO를 위해 복수의 증권사를 대상으로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과 관련한 입찰제안요청서(RE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과 뷰티 등 전방위로 사업을 넓히고 있는 무신사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기업 가치가 최대 10조원에 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신사는 조만호 창업 대표가 고등학교 3학년 때인 2001년 온라인 커뮤니티 프리챌에 개설한 커뮤니티 '무신사(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로 시작했다.

2009년에는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 스토어(MUSINSA STORE)'를 열었고, 최근에는 온ㆍ오프라인을 연계한 채널 확장도 시도하고 있다. 올해 1~7월 무신사 스탠다드 28개 매장을 찾은 누적 방문객 수는 1300만명에 달한다.

외국인들에게도 방문 코스가 됐다. 지난 4월 기준 무신사 스탠다드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특화 매장 5곳(홍대ㆍ강남ㆍ성수ㆍ명동ㆍ한남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절반에 달한다.

무신사는 주관사 선정을 마치면 IPO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IPO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기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29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24% 늘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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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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