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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50만 시민에 815억원 쐈다…지급률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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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19 12:36:56   폰트크기 변경      
미신청자 대상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운영’, 소상공인 매출·지역경제 회복 견인

시흥시청 전경 / 사진 : 시흥시 제공


[대한경제=박범천 기자]시흥시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이 지난 8월 17일 기준 97%에 달해 50만 시민에게 총 815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고 서민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된 전국 단위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이번 조치로 관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28일부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해 372명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이는 장애인, 고령자 등 온오프라인 신청이 힘든 취약계층 가정을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접수부터 쿠폰 지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소비쿠폰 사용액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시에 따르면 1차 지급분의 절반 이상인 543억 원이 이미 소비됐으며, 이 중 상당수가 음식점, 마트 등 지역 소상공인 업종에서 사용돼 매출 회복에 이바지했다.

시는 아직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에게 기한 내 신청을 당부하고, 거동이 불편한 경우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정호기 경제국장은 “남은 기간 한 명의 시민이라도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를 강화해 소비쿠폰 100% 지급을 달성하겠다”라며 “쿠폰 정책이 단기적 경기 부양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와 보완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지역 산업 이끌 숙련 기술장인 선발
- 28개 분야 74개 직종서 기술 발전·사회 기여도 높은 장인 선정
 

시흥시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인을 선발하는 ‘숙련기술장인’을 모집한다.

지역 내 숙련기술인의 위상을 높이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적극 발굴하기 위한 사업으로 우수한 기술인을 선정해 우대ㆍ지원하고자 추진된다. 신청 기간은 9월 12일까지다.

선정 분야는 고용노동부 고시 ‘대한민국 명장 선정 직종’을 일부 준용해 28개 분야, 74개 직종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 중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기술 발전에 두드러진 성과를 얻은 기술인을 2명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해당 직종에 7년 이상 종사하고, 시흥시 관내 산업현장에서 5년 이상 종사하고 있는 자 △지역 숙련기술 발전이나 숙련기술인 지위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인정되는 자 △공정ㆍ품질개선 실적이 우수하고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자 △대한민국 명장 또는 유사한 상을 받은 경력이 없는 자 등 4가지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다만, 일반사무ㆍ행정직, 교육ㆍ훈련직 등 생산 현장 종사자라고 볼 수 없는 자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시흥시청 누리집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시흥시장(기업지원과) △관내 기업체의 대표 또는 장 △그 밖의 숙련 기술 관련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장의 추천서를 첨부해 시흥시 기업지원과 기업민원팀(산기대학로 237, 시흥비즈니스센터 1층)에 방문 제출하거나 등기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역 숙련 기술장인 선정을 통해 뛰어난 기술 인재들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시흥시 산업 경쟁력과 위상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흥=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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