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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성장률 1%대 복귀할까…한은, 다음주 수정전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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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20 16:39:51   폰트크기 변경      
한은, 28일 수정 경제전망 발표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 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는 가운데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대로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상반기 내수 회복과 추가경정예산 효과에도 건설투자 부진과 반도체 관세 등 대외 변수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한은이 지난 5월 전망치(0.8%)를 유지할지, 소폭 상향할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28일 ‘8월 수정 경제전망’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은은 지난 5월 발표에서 올해 성장률을 0.8%로 제시했으며 당시 2차 추경 효과를 반영할 경우 최대 +0.1%포인트(p) 상향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9일 “한국 경제는 올해 초까지 성장세가 부진했지만 2분기 들어 경제심리 개선 등으로 성장률이 반등했고 하반기에도 추경 집행 등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해외 주요 투자은행(IB) 8곳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7월 말 기준 평균 1.0%로, 지난 6월(0.8%→0.9%)에 이어 두 달 연속 상향 조정됐다.


글로벌 IB들은 추경 효과와 소비 회복세를 반영해 한은 전망치보다 높은 수치를 제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변동성 요인은 여전히 크다.


이번 관세 협상 결과 대미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지만 상호관세(10%→15%)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평균 관세율은 5월 전망 당시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어서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지난 12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기존 0.8% 전망을 유지했다.


경기 부양 기대감에도 건설경기 침체가 심각해 성장률을 높이기 어렵다는 평가다. 상반기 건설투자가 예상보다 부진한 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회복 속도도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KDI 전망에는 미국의 반도체 100% 품목 관세가 반영되지 않아 향후 미중 통상 갈등이 심화하거나 관세율이 크게 오를 경우 성장률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반도체 관세, 건설투자 회복 속도 등의 변수가 성장률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지난달 한국 경제 성장률을 0.8%로 제시했다. IMF는 지난 4월보다 올해 전망치를 0.2%p 낮췄다.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한은이 이번 전망에서 성장률을 소폭 상향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대외 변수에 대한 우려가 공존한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성장률 전망치를 0.8%에서 1.0%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미국이 철강 및 알루미늄 파생 관세 품목을 추가하겠다고 밝히는 등 관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 협상이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며 소비회복쿠폰 등으로 소비 회복 기대가 커진 것도 경기 상방 요인”이라며 “다만 성장률 전망이 1.0% 수준으로 높아지더라도 경기 둔화 흐름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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