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동섭 기자] 지난주 목요일 3225를 기록하던 유가증권시장(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2.99% 떨어졌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21.47포인트(pㆍ0.68%) 떨어진 3130.09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4p(0.95%)내린 3121.52에 장을 시작해 낙폭을 키워, 장중에는 전 거래일 대비 2.33% 내린 3079.27까지 떨어졌다.
코스피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29억원과 2325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5164억원 순매수했다.
두산에너빌리티(-3.63%), SK하이닉스(-2.85%), LG에너지솔루션(-1.69%)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71%), 기아(1.06%) 등 일부 종목에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10.35포인트(1.31%) 내린 777.6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과 855억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이 157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증시에는 하반기 실적 둔화와 악화되는 경기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잔존하는 상황"이라며 "9월에 미국 물가지수 확인 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세법 개정등 국회에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킨다면 상승국면이 재개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