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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총연, 인천경제청에 5대 현안 요청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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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21 15:17:01   폰트크기 변경      
K-콘텐츠·카지노 상생·미단시티·국제학교·종합병원 등 5대 현안 제기

[대한경제=박흥서 기자]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이하 영종총연) 대표단과 용유도 주민대표들은 지난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에서 윤원석 청장, 박성진 투자유치본부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영종지역 투자유치 관련 5대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공식 요청서를 전달했다.

이날 영종총연은 ▲K-콘텐츠 사업 ▲카지노 복합리조트 지역 상생방안 ▲미단시티 활성화 ▲국제학교 특혜 의혹 해명 ▲종합병원 유치 등 현안을 제기하고, 특히 카지노 민관협의체 구성 약속의 조속한 이행과 공공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경제청의 역할을 강력히 촉구했다.


영종도 전경
◇국제학교 특혜 논란… “문제 있으면 스톱”
주민대표단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영종도 국제학교’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절차의 투명성과 협약 내용 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윤 청장은 “국제학교 우선 사업자로 선정된 영국 위컴애비와 올해 안에 사업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문제가 있으면 스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 청장은 “장기간 답보상태인 미단시티 활성화를 위해 국제학교 사업을 마중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 프랜차이즈가 아닌 위컴애비 분교”라고 설명했다. 경제청은 국제학교 설립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 동시 유치계획도 밝혔다.

◇“혈세 1500억, 주민 기대치 못 미치면 불허 요청”
영종총연은 위컴애비 우선협상대상 선정 과정의 특혜의혹 해소를 위해 협약서 공개 및 향후 체결될 본협약서 공개 필요성을 주장했다. 조고호 영종총연 상임대표는 “1,500억 원의 인천시민 혈세가 투입되는 국제학교는 반드시 세계적 명성을 갖춘 학교여야 한다”며, “주민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면 인천시교육청에 인허가 불허 요청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청은 약 1,500억 원을 투입해 국제학교를 건립·임대한 뒤, 8년 후 감정가로 매각해 재투자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단시티·카지노 투자유치 재개 논의
경제청은 미단시티 개발 지연 해소를 위해 디지털 금융을 활용한 카지노 자본 투자유치 재개 방침도 언급했다. 경제청 관계자는 “제3 카지노 추진 과정에서 주민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영종도 내 3개 카지노가 운영될 경우 국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종총연, 관계기관 릴레이 간담회 이어간다
한편, 영종총연은 이번 서비스투자본부 간담회에 이어 오는 21일 영종청라사업본부와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영종총연은 내년 출범 예정인 영종구 신설을 앞두고 인천경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국제공항 등과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가며 지역 발전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인천=박흥서 기자 chs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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