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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오아-시원!’ 얼음물 나눔으로 어르신 폭염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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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21 10:20:48   폰트크기 변경      
육군 제8기동사단 불무리여단, 의정부 수해 복구 현장서 쓰러진 시민 신속 구조

폭염에 취약한 노인일자리 참여자 및 시민들에게 얼음물을 전달/사진:의정부시 제공

익명 후원으로 얼음물 1000 병 배부, 지역사회 온정 전해

[대한경제=최종복 기자]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지난  20일 중랑천 일대에서 ‘오아-시원!’ 얼음물 나눔 행사를 열고, 폭염에 취약한 노인일자리 참여자 및 시민들에게 얼음물을 전달했다.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종록)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무더위 속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의 안전한 활동을 돕고, 시민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당 얼음물은 익명의 기부자가 노인복지관을 통해 후원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서는 중랑천 동막교 하부와 부용천 경전철 새말역 인근을 중심으로 ‘중랑천 환경 지킴이’ 노인일자리 참여자 40여 명과 시민들에게 약 1천 병의 얼음물이 배부됐다.

김동근 시장도 현장을 찾아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직접 얼음물을 나눠주고,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설명하며 폭염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중랑천 산책로 환경정비 활동에도 동참하며 현장을 꼼꼼히 살폈다.

김동근 시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중랑천 산책로 정비에 힘써주신 어르신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원한 얼음물로 더위를 식히며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일자리 활동에 참여하시기 바란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군 제8기동사단 불무리여단, 의정부 수해 복구/사진:의정부시 제공

수해 복구도, 시민 구조도…의정부 하천에서 빛난 군의 헌신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추진된 하천 수해 복구 작업 중 육군 제8기동사단 불무리여단 장병들이 위급 상황에 처한 시민을 신속히 구조해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오전 중랑천 복구 현장에서 불무리여단 박순빈 대위가 산책로에서 탈진해 쓰러진 시민을 발견했고, 즉시 강형구 원사와 이민희 중위가 주변에 상황을 전파했다.


이어 군의관 정지환 중위가 현장에 출동해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현장에서는 119 상황실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군용 구급차로 환자를 인근 119안전센터까지 이송했고,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무사히 인계해 위급했던 상황을 신속히 마무리했다.

장병들의 일사불란한 대응 덕분에 자칫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었던 상황은 적기에 수습됐다.

시는 이번 구조 사례를 단순한 복구 작업을 넘어 시민의 생명을 지켜낸 뜻깊은 순간으로 받아들이며, 도움을 아끼지 않은 군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민첩하고 정확한 군의 대응은 재난 현장에서의 군의 역할과 책임감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으며, 시민들에게도 큰 감동을 안겼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중랑천‧백석천‧부용천‧회룡천 등 6개 지방하천(총 연장 28km)을 대상으로 육군 제8기동사단  700명의 군 인력이 참여해 △하천 내 부유물 및 쓰레기 수거 △산책로 및 호안 토사 제거 △수거 쓰레기 집결 및 분류 등을 수행했다. 


김동근 시장은 “수해 복구라는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는 중에도 시민의 생명까지 지켜준 군 장병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짧은 기간 안에 하천 정비와 시민 구조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이뤄낸 것은 매우 값진 일이며, 앞으로도 민‧군과 함께 시민의 안전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종복 기자 bok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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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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