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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李 대통령 만나 “한국 바이오 사이언스 제품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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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21 17:22:32   폰트크기 변경      

‘AIㆍSMRㆍ보건협력’ 등 미래사업 논의
최태원 SK회장ㆍ바이오 기업들과도 만남
김민석 총리, 세계바이오서밋 참석 제안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사진:빌 게이츠 SNS


[대한경제=조성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방한 중인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글로벌 보건 협력 방안 및 인공지능(AI),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게이츠 이사장과 만나 “빌 게이츠 이사장은 저도 메일 쓰는 윈도를 개발해서 세상 사람들이 창문을 통해서 세상을 보게 했다”며 “이제는 백신 개발 등 인류를 위한 공공재 개발에 나섰다고 하는데 참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거의 유일하게 세계 복지 수여국에서 공여국으로 변모한 한국이 글로벌 보건 개선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줄 것을 희망한다”면서 “AI가 과학기술 등장과 함께 발전됐지만 의료서비스 비용 상승이나 저소득국가 차별 등이 우려된다. 범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언급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또 “한국 바이오 사이언스 제품들은 경이로운 수준”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게이츠 이사장은 “AIㆍ반도체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SMR이 효과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국이야말로(차세대 원전 분야의) 강자가 될 수 있다”면서 “소형원자로를 개발하는 국내기업이 많다”고 소개했다.

전날(20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게이츠 이사장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게이츠 이사장은 기후 변화와 빈곤 퇴치ㆍ보건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한국 방문은 글로벌 보건 협력을 위해 한국과 ‘백신 동맹’ 구축을 위한 목적이 크다. 한국이 가진 생산 인프라와 기술력이 저소득국의 백신 접근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게이츠재단은 협업할 한국 바이오 기업들을 적극 찾고 있다. 게이츠 이사장 방한 첫날인 20일 게이츠재단은 SK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니아, 유바이오로직스, LG화학, 노을, 에스디바이오센서, 쿼드메디슨 등 국내 제약ㆍ바이오 기업들과 만나 글로벌 보건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21일 이 대통령과 만남에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와 오찬을 함께 하고 우원식 국회의장실도 찾았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가 WHO와 공동으로 매년 개최하는 바이오 분야 글로벌 논의체인 ‘세계 바이오 서밋’을 언급하며, 게이츠 이사장의 참석을 요청했다. 우 의장과는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및 국제 보건 협력에 공감대를 나눴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두 사람은 백신 연구개발 등 제약ㆍ바이오 분야에 대한 논의와 함께 에너지 분야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진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게이츠 이사장이 2006년 창립한 SMR 회사 ‘테라파워’에 3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한편 게이츠 이사장은 이번 방한에서 유재석ㆍ조세호가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출연을 위한 녹화도 진행했다. 제작진은 20일 공식 SNS를 통해 “살다 보니 이런 날도 다 오네요. 이분과 함께하는 날이…!”라는 글과 함께 녹화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게이츠 이사장 촬영분은 8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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