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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서삼석 최고위원에게 특위위원장 임명장을 수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대표 후보 시절 공약했던 호남발전특별위원회(호남특위)가 21일 공식 출범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호남특위 출범식에서 “특위가 이 대통령 공약을 중심으로 (호남 발전 방향을) 본다는 것은 굉장히 효율적”이라며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한 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을까 ‘이심정심(李心鄭心ㆍ이재명 대통령의 마음이 정청래의 마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남특위 위원장은 전남 영암ㆍ무안ㆍ신안이 지역구인 3선의 서삼석 의원이 맡았다. 수석부위원장은 이원택 의원ㆍ이병훈 전 의원ㆍ김성 장흥군수가, 수석대변인은 주철현 의원이 임명됐다.
정 대표는 “이순신 장군의 전승은 이순신 장군 혼자만의 작품이 아니라 호남 백성들의 애국심에서 나온 승리였다”며 “한국 현대사 과정 속에서도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뿌리와 정신은 역시 호남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주의가 싹텄던 동학운동도 호남에서 출발했다”며 “3ㆍ1운동, 4ㆍ19혁명, 부마항쟁, 5ㆍ18민주화운동, 6월 항쟁도 호남에서 발현된 동학운동, 민심이 천심이란 민주주의 정신에 뿌리를 뒀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들 대한민국 민주화에 호남이 기여한 바가 지대한다고 하는데 국가는 호남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가에 대해 답을 할 때가 됐다”면서 “민주화 운동과 민주화 정신을 온몸으로 받아 안은 민주당에서 이제 호남에 답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이재명 대통령이 전국적으로 289만표 (차이로) 이겼는데 그중에 92%를 호남에서 이겼단 것은 대단하고 놀라운 일”이라며 “따라서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 따라야 된다’는 국정철학에도 맞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세에 민주당이 발족시킨 호남특위가 호남 발전에 크게 기여했단 걸 역사적 사실로 기록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성의를 갖고 표시나게 성과를 내야 된다”고 당부했다.
호남특위 위원장으로 임명된 서삼석 의원은 “호남특위는 이 땅의 민주주의 민주정부 수립에 헌신해 온 호남에 대한 정청래 당대표의 굳은 의지의 표현이고 시작”이라며 “특위는 앞으로 그 뜻에 기반해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특위는 앞으로 호남을 넘어 새 정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도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일하자는 대표의 의중을 읽은 이상 호남과 국민이, 우리 당원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위는 올해 안으로 호남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한 뒤 성과물을 당에 보고하고, 민주당은 이를 기반으로 정부와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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