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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안전점검 끝낸 28개 건설현장부터 공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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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21 17:22:07   폰트크기 변경      
공사중단 103곳 중 추가 피해 우려 아파트·제3연륙교 등 28곳 공사 재개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로 물의를 빚은 포스코이앤씨가 중단했던 공사를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포스코이앤씨는 21일 자사 홈페이지에 “국민 생활과 직결된 현장을 우선적으로 안전점검을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공지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4일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건설현장에 발생한 인명사고 후 전국 103개 건설현장의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5단계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이날 공사가 재개된 건설현장은 분양 계약자의 입주 지연이 우려되는 아파트 건설현장 등 건축공사 21곳, 공사 중단에 따른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인천 제3연륙교 등 인프라 시설 7곳 등 총 28곳이다.

나머지 건설현장들도 안전점검이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각 건설현장의 공사 재개 여부는 ▲외부 전문가 점검 ▲개선조치 확인 ▲안전관리 이행 점검 ▲CSO(최고안전책임자) 승인 ▲관계 기관과의 소통 등 5단계 검증 절차를 거쳐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포스코이앤씨는 “공사의 장기 중단은 입주 지연, 도로·교량 등 사회기반시설 운영 차질, 협력사 및 근로자 생계 위축 등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인 사안”이라며 “작업 재개 이후에도 안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안전특별진단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진단기관이 참여해 전 현장을 다시 점검하고, 고위험 공정이 포함된 현장은 정밀 확인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건설현장 소장이 매일 안전을 확인한 뒤 ‘안전작업장 선언’을 해야만 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고, 현장의 이동식 CCTV도 2000대 규모로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안전 타운홀 미팅을 정례화해 협력사와 함께 안전문화 체계를 확립하고, 본사 직원 200명을 현장에 상주시켜 안전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이앤씨는 “그동안의 뼈아픈 경험을 계기로 업계 전반의 안전관리 기준을 한층 강화하고, 건설산업의 새로운 안전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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