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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회생법원이 티몬의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지 약 1년 만이다.
앞서 티몬은 지난해 7월 29일 대규모 환불 사태와 거래처 이탈 등으로 자체적으로 재정 상황을 회복할 수 없다며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어 9월 10일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후 티몬은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며 인수자를 찾았다.
오아시스가 티몬 인수에 나섰고, 티몬은 지난 3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을 위한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오아시스를 선정해달라고 신청했다. 법원이 오아시스를 최종 인수예정자로 결정하면서 관련 절차가 진행됐다.
지난 6월에는 회생계획안이 한 차례 부결됐지만,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하면서 오아시스의 인수가 최종 성사됐다.
이로서 티몬을 인수한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의 경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오아시스는 물리적 결합이 아닌 티몬의 현재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재건하겠단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티몬의 강점인 오픈마켓 비즈니스를 다시 활성화하고, 빠른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겠단 구상이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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